전체 글52 청각장애 등록 (신청 절차, 검사 비용, 복지 혜택)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모두 청각장애 등록이 가능할까요? 저는 어머니가 난청을 겪으면서 이 질문을 처음 했고, 막상 알아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족들과 대화할 때 자꾸 되묻는 일이 잦아지고 TV 볼륨도 점점 높아졌는데, 단순히 나이 탓이라고만 생각했던 저희는 병원 방문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이후 청각장애 등록 제도와 보청기 지원 혜택을 알게 되면서 훨씬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청각장애 등록, 어느 정도 안 들려야 가능할까청각장애 등록은 2019년 7월부터 기존의 2급~6급 등급제가 폐지되고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 두 가지로 단순화되었습니다. 여기서 데시벨(dB)이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더 큰 소리.. 2026. 3. 14. 청각장애 기준과 오해 (난청 단계, 의사소통, 보청기) 솔직히 저는 청각장애인 분과 수업을 하기 전까지, 보청기만 착용하면 대화가 원활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달랐습니다. 여러 번 말을 걸어도 대답이 늦거나 엉뚱한 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고, 처음엔 제가 '집중을 안 하시나?'라는 오해까지 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청각장애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쉽게 인식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쌍방 간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요.청각장애 기준,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청각장애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귀가 아예 안 들리는 사람"이라고 오해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 듣지 못하는 난청 상태도 청각장애에 포함됩니다. 청력검사를 통해 측정한 수치를 데시벨(dB HL)로 표기하는데, 여기서 데시벨이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2026. 3. 13. 뇌전증 관리 (약물치료, 수면관리, 사회적편견) 교육 현장에서 뇌전증 발작을 직접 목격한 순간, 교과서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제 상황 사이의 거리를 절감했습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던 아이의 입술에서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지고 몸이 굳어지는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정작 발작이 끝나고 나면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뇌전증은 적절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불치병으로 오해하고 계십니다.뇌전증의 정확한 이해와 약물치료뇌전증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가 과도하게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여기서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란 뇌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갑자기 폭주하면서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 2026. 3. 12. 뇌전증 장애(증상, 대처법, 편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뇌전증이라는 단어를 교재에서만 보다가 실제 상황에서 마주했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던 아이가 갑자기 입술의 핏기가 사라지면서 몸이 굳어지는 순간을 목격했을 때, 머릿속으로 배웠던 내용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질환으로, 뇌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흥분으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교재 속 지식과 실제 상황은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발작의 실제 모습, 교재와는 달랐다저는 두 차례에 걸쳐 뇌전증 발작을 목격했습니다. 첫 번째 경험은 수업 중이었는데, 한 장애 학생이 평소처럼 활발하게 참여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몸이 경직되기 시작했습니다. 입술에서 혈색이 빠지는 것이.. 2026. 3. 11. 지적장애 진단 기준 (IQ보다 중요한 것, 조기 발견, 편견 없는 시선) "IQ 70 이하면 무조건 지적장애일까요?" 제가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적장애를 판단하는 기준이 단순히 점수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고, 무엇보다 한 사람을 숫자로만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꼈습니다.IQ보다 중요한 것: 일상에서의 적응 능력2024년 이후 지적장애 진단 기준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IQ 70 이하를 기준으로 3급, IQ 35~50을 2급, IQ 34 이하를 1급으로 명확하게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IQ 점수보다 '적응 기능(adaptive functioning)'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여기서 적응 기능이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얼마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 2026. 3. 10. 장애인복지일자리 (참여 경험, 급여 현실, 제도 보완점) 솔직히 저는 원예치료 수업을 진행하면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전공과를 졸업하고 주간보호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근로사업장이나 보호작업장에서 일하며 급여를 받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많지 않은 월급이었지만 그 돈으로 가족에게 선물을 사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자리가 단순한 생계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50개 직무로 확대되었고, 발달장애·고령장애·정신장애 특화 직무도 신설되었습니다. 하지만 주 14시간 이내 근무에 월 급여 57만 원대라는 현실적 한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의 구조와 참여 경험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크게 사무직종, 서비스직종, 노무직종으로 나뉩니.. 2026. 3. 9.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